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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대책 이후 분양시장 "수도권·비규제·대단지 강세 전망"

등록 2020.02.24 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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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인포가 꼽은 올해 분양시장 키워드는

수도권-지방 양극화 지속에 탄탄한 수요 자랑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청약시장으로도 영향

대단지 신축 선호…교통·상품성 따라 경쟁가열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앞으로 수도권 청약 과열지역에서 거주요건과 재당첨 제한을 강화하고, 조정대상지역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2·20대책' 등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까지 전국을 강타하자 분양시장이 급속하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영향을 받지 않은 수도권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청약 경쟁은 오히려 가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부동산인포는 올해도 ▲수도권 ▲비규제지역 ▲대단지 등을 키워드로 청약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최근 1년간(2019년 1월~2020년 1월) 1.45% 올라, 같은 기간 5개 광역시(0.63%), 지방도시(-3.27%)를 우세하다.

또 지난해 수도권에 분양한 총 182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46대 1로, 같은 기간 지방도시에서 분양한 96개 단지 1순위 경쟁률(8.61대 1)을 앞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규제가 적은 비규제지역이나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줍줍)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에 앞서 지난 4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경기도 수원시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경우 42가구 모집에 무려 6만7000명이 몰리며 약 1600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부천, 광주, 안양 등과 인천 등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또 최근 커뮤니티 및 상업시설 등의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대단지 신축 아파트 선호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은 촘촘한 교통망과 다양한 가격대의 주택들이 분포하고 있어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다"고 "예비청약자들은 이에 교통 및 편의시설, 상품성, 개발 호재 등 세부 내용을 잘 따져 보고 청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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