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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 급락 `패닉'..외인 공격 매도

등록 2020.02.24 14: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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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대 하락…2100선 아래로

외인 자금 이탈…6500억 매도 우위 보여

코스피, 지난주 주요증시 중 낙폭 최대치

"2050선~2080선까지 내리면 매수 권고"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이 무너진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099.32로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2.84)보다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으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7.99)보다 14.59포인트(2.18%) 내린 653.40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9.2원)보다 6.3원 오른 1215.5원으로 개장했다. 2020.02.24.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이 무너진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099.32로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2.84)보다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으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7.99)보다 14.59포인트(2.18%) 내린 653.40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9.2원)보다 6.3원 오른 1215.5원으로 개장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해외 주요 증시가 완만한 약세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5.68포인트(3.04%) 하락한 2097.16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00억원, 2600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650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주 주요 증시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스피는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17~21일) 3.5% 하락했다.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4.20% 회복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1.25%), 닛케이225지수(-1.27%) 등 주요 해외 증시는 1%대 하락에 머물렀다.

간밤 코로나19 확진자가 161명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 환자는 763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16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 오후 8시50분 코로나19 관련 국내 6번째 사망자 관련 정보를 안내한 바 있다. 밤 사이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2050~2080선 아래로 내리게 되면 매수하기를 권하고 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단기 저점은 2100선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당 지수대에서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의 유의미한 저점은 기술적으로 봤을 때 2080~2130선"이라며 "코스피 기업 이익은 내수보다 수출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국내보다 중국 확진자 수 증가 소식에 더 귀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2분기 진입 전까지 해결 기미를 보이면 코스피 기업이익에 미치는 악영향은 연간 전체 이익에서 -5~10%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동열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당분간 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며 단기적으로 2050선 전후까지 내릴 수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1950선까지 내릴 수 있지만 기업이익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에 2050선 아래에서는 비중 확대 대응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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