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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기업서도 직원 자가격리·음성 판정 '속출'

등록 2020.02.24 1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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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직원 6명 자가격리

현대중공업 2명 음성 판정

미포조선 직원 아내 확진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24일 울산에서 지역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 주요 대기업에서도 자가격리 중이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속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직원 6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직원 4명을 비롯해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근무했던 경주 서진산업 출장자 1명, 경북의원 방문자 1명 등이다.

회사 측은 이들 모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지는 않았으나 노사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각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든 직원과 납품차량 운전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으며 사내 곳곳을 주기적으로 방역 중이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2명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거나 가족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방 차원에서 이날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다른 직원 1명은 31번 확진자와 같은날 대구지역 호텔을 방문했다고 회사에 통보, 지난 19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울산=뉴시스]사내 식당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현대중공업 관계자. (사진=현대중공업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사내 식당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현대중공업 관계자. (사진=현대중공업 제공)[email protected]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출입문 7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날 출근시간부터 모든 직원의 체온 측정에 들어갔다.

현대미포조선 직원 1명은 경북 영천지역 확진자의 남편으로 이날부터 영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주말 부부 생활을 한 이 직원은 평일에는 회사 기숙사에서 1인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현재 해당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했거나 최근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한 동료 직원들을 파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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