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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중국 유학생 안내센터 개설…금주 1만명 귀국

등록 2020.02.24 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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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2터미널 두곳 운영

교육부, 자가진단 앱 통해 자교 입력 확인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24일 인천공항에 중국 입국유학생 안내센터를 개설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0.02.24.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24일 인천공항에 중국 입국유학생 안내센터를 개설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0.02.24.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내달 개강을 맞아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번주 대거 귀국할 것으로 보이면서, 교육부가 인천공항 두 곳에 중국 입국 유학생 안내센터 설치·운영에 들어간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1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2터미널)에 중국 유학생 안내센터를 개설했다. 운영기간은 약 3주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에 따라 기간은 더 늘어날수 있다.

중국 유학생 안내센터는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주 중국에서 귀국할 것으로 예측되는 유학생의 인원은 약 1만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 1터미널에 마련된 안내센터에는 중국 산둥에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10여명이 교육부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었다. 또 1터미널 입국장 서편에서는 단국대와 선문대 등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입간판을 들고 대규모로 귀국하는 자교 유학생들을 안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교육부에서 파견된 직원들은 센터를 방문한 유학생들에게 생활수칙 및 행동요력 등을 알려주고 마스크 미착용시에는 마스크도 제공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단국대학교 중국인 유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2.24.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단국대학교 중국인 유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2.24. [email protected]

센터에서는 이날 중국에서 귀국하는 중국인 승객을 약 3200명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 중 유학생의 정확한 숫자는 알지 못했다.

한상신 교육부 대변인은 "안내센터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안내를 위한 센터이기 때문에 별도의 집계는 하지 않는다"며 "중국 유학생 집계는 법무부에서 별도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개설된 중국 유학생 안내센터에서는 개별적으로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을 안내하게 되고 대규모로 입국하는 유학생들의 경우 각 학교에서 이들을 안내하게 된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단국대학교 중국인 유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0.02.24.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단국대학교 중국인 유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0.02.24. [email protected]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입국시 중국 전용 심사대에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을 휴대전화에 설치하게 된다.

앱을 설치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입국 후 최대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매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하게 된다. 또 1개 이상의 증상을 선택한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와 선별진료소 정보를 우선 안내해 자발적인 상담을 유도한다. 이틀 연속 의심 증상을 선택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정보를 관할 지자체에 연계해 선별진료소 방문 여부를 확인한다.

유학생들은 입국시 자가진단 앱을 통해 자신의 학교를 기재해야 한다. 하지만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이곳 안내센터에서는 이 부분을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있고, 유학생이 확인되는 즉시 해당 학교로도 입국을 통보하고 있다.

변기용 교육부 코로나 대응 TF팀 사무관은 "이곳 센터에서 자가진단 앱에 중국 유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학교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고, 유학생 정보를 보건복지부에서 확인한 뒤 이를 해당 학교로 통보하고 있다"며 "(유학생들의) 정보를 제공받은 각 학교들은 유학생들이 (코로나 19) 관련 증상이 있는지 별도로 관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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