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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코로나19에 의사일정 대폭축소…"서울시 적극협력"

등록 2020.02.24 17: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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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상임위 전체 회의 14일로 대폭 축소

임위별 소관 기관 업무보고 서면 대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예정된 제291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축소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의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가 이에 걸맞는 대책 가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 예정돼있던 임시회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9개 상임위원회의 전체 회의가 누계 38일에서 14일로 대폭 축소된다. 각 상임위별로 3일 내지 4일로 예정돼 있던 회의 일수를 1일 내지 2일로 줄이고, 환경수자원위원회와 교통위원회 현장방문을 취소한다.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 기관 업무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한다. 회의에 참석하는 집행부 인원도 안건과 관련된 필수 인원으로 최소화한다.

시의회는 회의 일수가 대폭 줄어든 만큼 각 소관별 코로나 관련 대책 논의 및 이번 회기에 긴급히 처리할 필요가 있는 안건만 처리하고 그 외 안건은 코로나19 이후로 연기한다.

앞서 시의회는 21일에도 24~25일 양일간 계획돼 있던 시정질문을 취소하고,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대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으로 대체한 바 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조치가 가동돼야 하는 급박한 시기인 만큼, 서울시가 최고 수준의 대응책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 의사일정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서울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배려가 요구되는 때라면서 "당분간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다중이 모이는 공공행사 참여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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