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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내일부터 대구서 방역 대응 지휘…마스크 대책 마련"(종합)

등록 2020.02.24 17:47:51수정 2020.02.24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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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당히 빨리 전파…속도전으로 대응"

내일 국무회의 이후 이동…"대구가 본거지 될 것"

"마스크 수출량 제한 및 실수요자 공급 대책 마련"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0.02.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0.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중 확산되고 있는 대구에서 방역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 오전에 국무회의를 마치고 현장에 내려가서 제가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노력, 정부 각 부서의 노력이 성과를 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에 들어갔다. 중대본 본부장은 국무총리가, 1·2차장은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장관이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지금까지 중대본이 구성된 적은 있는데 총리가 직접 본부장을 맡은 적은 없다고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고, 범정부적으로도 방역 사태 해결에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확진자를 파악하고 격리하고 치료하면 치명률이 낮은 반면, 실기하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라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속도전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4~26일로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을 소화한 뒤 현장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의 확진자 접촉 등으로 국회가 임시 폐쇄 조치에 들어가자 현장행을 앞당겼다.

정 총리는 "내일 가면 대구가 본거지가 되고 필요에 따라서 세종시든 서울이든 출장을 올 수 있지만, 일단 대구에 주재하면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당분간 대구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스크 수급 관련 대책을 25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정 총리는 "수출량을 제한하고 많은 부분을 내수에 활용되도록 하는데 생산량의 절반 정도는 공적인 유통망을 통해서 실수요자에게 직접 마스크가 공급되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의료진에게 필요한 마스크는 100%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하는 등의 고시를 준비해 내일 아침에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준비를 해놨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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