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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주한미군 가족 코로나19 확진…미군 관련 첫 감염

등록 2020.02.24 19: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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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홈페이지서 61세 여성 확진 사실 알려

확진자, 12일과 15일 대구 캠프 워커 내 PX 방문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19일 오후 부대 개방행사가 열린 대구 남구 캠프워커 미육군 대구기지사령부에서 시민들이 장갑차 등 미군 장비를 구경하고 있다. pgi0215@newsis.com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19일 오후 부대 개방행사가 열린 대구 남구 캠프워커 미육군 대구기지사령부에서 시민들이 장갑차 등 미군 장비를 구경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한미군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주한미군 관련자 중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대구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PX)을 2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미군 장병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주한미군은 24일 오후 누리집을 통해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주한미군에 대구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알려왔다"며 "주한미군과 관련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61세 여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과 15일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전문가는 현재 접촉자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전국에 있는 미군 기지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계 수준을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소속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전날까지 주한미군은 주한미군 장병과 관계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혀왔다. 주한미군은 전날 "한국에서 5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주한미군 인원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0명"이라며 "주한미군 지휘부와 직원들이 강력한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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