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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공항도 마비시켰다"…3월28일까지 운항 중단

등록 2020.02.24 2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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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3월28일까지 국제선·국내선 운항 중단

항공사들 코로나19 사태 지켜본 뒤 운항 재개 결정

티웨이항공의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 중단 일정표

티웨이항공의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 중단 일정표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국제공항을 마비시켰다.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과 국내선의 운항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3월28일까지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다.

24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대구발 국제선은 타이베이, 방콕, 하노이, 다낭, 나트랑, 비엔티안, 칼리보(보라카이), 세부,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이다.

이중 일부 노선은 오는 3월28일 전 비운항이 종료된다. 향후 일정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해당 기간에 항공권을 예약한 승객들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나 구매한 여행사 등을 통해 환불이 가능하다. 취소 수수료는 자동 면제된다.

대한항공도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대한항공은 하루 2번 왕복하던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을 위한 대구∼인천 내항기도 같은 기간 운항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3번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을 오는 25일부터 3월9일까지 아예 운항하지 않는다.

제주항공도 대구∼제주 노선을 오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하지 않는다. 에어부산도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공항의 운항 중단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와 수요 위축을 감안한 조치이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본 뒤 국제선 운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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