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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中대사 "코로나19 백신 개발...월말 대부분 지역 정상화"

등록 2020.02.24 22: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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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 백신 개발했지만 추가적 실험 필요"

"발원지 제외 이달 말 정상적 생활 회복할 것"

[우한=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에서 의료진이 잠시 의자에 앉아 있다. 2020.02.21.

[우한=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에서 의료진이 잠시 의자에 앉아 있다. 2020.02.2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장한후이(張漢暉)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지만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장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면역성을 보이는 백신을 개발했다"며 "하지만 예비 결과라서 추가적인 실험과 조정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조만간 마침내 이 발병 사태를 이겨낼 거란 확신이 있다"면서 "발원지(후베이성(湖北省)) 외에 대부분 성(省)과 도시에서 이달 말까지 정상적인 생활이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발원지에서도 이 같은 일이 3월 언젠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중국이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 국제 조사단을 파견해 코로나19사태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0시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592명, 확진자는 모두 7만7150명이라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를 7만8811명으로 집계했다. 중국 외부 지역에서 나온 사망자는 모두 17명이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두 가지 코로나19 치료법의 임상 실험 결과가 3주 뒤에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약인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를 결합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램디스비르라고 불리는 항바이러스를 실험하고 있다"며 "3주 후 예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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