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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시가 무역박람회 개막..바이어 수천명 참가

등록 2020.02.25 07: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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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족 쿠바의 돈줄, 최근 미국은 수입금지

[아바나(쿠바)= AP/뉴시스]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는 라코로나 시가 공장에서 지난 해 여름에 한 여공이 휴식시간에 시가를 피우고 있다. 

[아바나(쿠바)= AP/뉴시스]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는 라코로나 시가 공장에서 지난 해 여름에  한 여공이 휴식시간에 시가를 피우고 있다.

 

[아바나(쿠바)=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쿠바의 연례 시가 무역박람회인 아바나 시가 박람회가 24일(현지시간) 개막,  수천명의 바이어들과 시가 애호가들이 참석해서 쿠바를 상징하는 시가 샘플과 최신 흡연 장비등을 둘러보고 해외 수출품의 매입에 나섰다.

 올해의 아바노스 SA 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쿠바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 5억 3100만 달러어치의 시가를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10% 늘어난 양이다.  업계에서는 2020년에도 그와 비슷한 수출량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가는 쿠바의 담배 수출품 가운데 가장 주력 상품이다.  이에 따라 쿠바 내이 모든 담배 생산 판매를 관장하는 정부 기관인 타바쿠바( 쿠바 담배사업단) 관리들은 2020년에도 손으로 만든 수제 시가와 기계로 생산된 시가의 수요가 모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시가의 가장 큰 시장은 아시아, 중동, 유럽 지역으로, 지난 해에 모두 10% 이상의 판매확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쿠바의 시가 수출이  미국 시장에서만도 연간 2억 50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국의 금수조치로 이의 판매가 금지되어있다.

최근의 담배 풍작과 시가 생산의 증가로 현금이 부족한 쿠바는 그 동안  시가를 가지고 긴요한 금액을 벌어들여  쿠바에서 생산되지 않는 식량과 주요 공산품들을 수입하는데 사용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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