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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상반기 신입공채 가뭄…구직자 61% "불안해"

등록 2020.02.25 08: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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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줄줄이 채용 일정 연기

코로나19에 상반기 신입공채 가뭄…구직자 61% "불안해"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기업의 공개채용 일정 연기 및 전형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전날 채용 면접 일정을 연기했다. 채용 면접 대상자에 면접 일정을 연기한다고 개별 문자를 보냈다.

지난해부터 수시채용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선발 중인 현대차는 올해 계획한 신입사원 각 채용부문에서 서류전형을 마친 뒤 직무별 면접을 앞두고 있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일 2020년 신입사원 합동 교육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3급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역량테스트를 지난 15일에서 다음달로 연기했다.

LG는 올해 신입사원 공채일정을 4월 이후로 연기하고, SK 및 GS그룹 역시 계열사별 채용일정을 연기하거나 재고한다는 방침이다.

인크루트는 "10대 기업 중 상반기 공채윤곽을 밝힌 곳은 아직 단 한 곳도 없다"라며 "보통 대기업 상반기 공채는 3월 초 일제히 접수를 시작하지만 채용일정은 미리 공개된다"라고 설명했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앱 알바콜이 구직자 44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구직준비에 불안감을 느끼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총 61.1%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불안한 이유로는 '채용 연기'(25.8%), '채용전형 중단'(24.2%), '채용취소'(9.0%) 등이 꼽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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