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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만3천여명 검사 중…하루 최대 진단물량 2배 육박

등록 2020.02.25 11: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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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7500건 검사…진단물량 태부족

정부 1만건 확대 목표…추가 확보 의견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검사 진단키트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나 의사환자 등 질병관리본부 사례정의에 따라 의료진이 부합하다고 판단한 환자들은 이날부터 전국 124개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 46개소(병원 38개, 검사 수탁기관 8개) 등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검사 진단키트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나 의사환자 등 질병관리본부 사례정의에 따라 의료진이 부합하다고 판단한 환자들은 이날부터 전국 124개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 46개소(병원 38개, 검사 수탁기관 8개) 등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 수가 1만3000여 명을 넘어섰다. 하루 최대 진단물량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60명이 확인됐다. 전날(24일) 833명이었던 국내 총 확진자 수는 893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확진자를 제외한 누적 의심환자도 3만582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만255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아직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3273명으로 집계됐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 수는 전날 대비 1642명 늘었다.

지난 23일 오전 9시 6039명이었던 검사 중 의심환자 수는 같은 날 16시 8057명, 24일 오전 9시 8725명, 24일 오후 4시 1만1631명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여 하루 최대 검사물량을 계속해서 넘어서고 있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검사 인원이 6000명을 돌파했던 지난 23일 "하루 검사 소화 가능한 검사 물량은 7500건 정도"라며 "대략 5000~6000건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하루 최대 1만 명까지 가능하도록 검사물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진단시약의 긴급사용을 추가 승인해 진단시약 생산시설을 기존 1개에서 2개 업체로 확대했다.

다만 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 수가 1만 명을 훌쩍 넘어가는 만큼 하루 최대 검사물량 목표치를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현재 60곳 이상의 민간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이며 대부분의 대량 검사는 8곳의 수탁검사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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