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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전담반·신천지 폐쇄…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

등록 2020.02.25 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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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방역 강화…중국 유학생 특별관리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24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기숙사에서 조기 입소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2주간 자율격리 생활을 위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2.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24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기숙사에서 조기 입소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2주간 자율격리 생활을 위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자치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전담반을 신설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자가격리 전담반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자가격리자 관리전담제를 확대 시행해 감염증 관리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구는 기존 의료방역반의 격리대상자 1대1 모니터링 업무를 재난안전부서로 이관해 방역반이 현장 활동에 집중하게 했다.

전담반은 밀착감시 이외에 무단이탈자 관리와 함께 격리자를 위한 의약품 수령과 생필품 전달도 담당한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 발생 시에는 생계비 지원도 가능하다. 격리자 전담공무원도 기존 보건소 직원에서 전 부서로 확대된다.

구는 지난 22일 관내 신천지 추정 부속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결과 폐쇄조치 됐음을 확인하고 주변 시설 방역을 강화했다. 추정시설은 인수봉로 318 세화빌딩 2층과 덕릉로 75 석우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방역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다중이용시설 및 요양기관 등의 방역현황 재점검 ▲마스크 등 방역물품 수급상황 점검 ▲개학연기에 따른 긴급 돌봄서비스 강화 대책 ▲신천지 종교시설 방역 및 폐쇄 조치 ▲코로나19 심각 대응 구민 홍보활동 전개 ▲마스크, 손세정제 등 취약계층 비상물품 긴급 지원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국방역협회 서울시지회 방역봉사단이 24일 서울 망원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2.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국방역협회 서울시지회 방역봉사단이 24일 서울 망원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2.24. [email protected]

구는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 조사해 교육관 2개소를 폐쇄하고 관련 건물 전체와 주변지역에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개강을 맞아 2월말 입국 예정인 중국 유학생 319명에 대해 6개 대학과 협력해 특별관리를 한다.

구는 대학 개강일을 3월16일로 2주 연기했다. 또 입국 전 학생들에게 입국 후 14일간 등교중지 방침과 원격 수업 등 학사운영 계획을 사전에 통지했다.

입국 즉시 학생들은 검사 절차에 따라 보건복지부 자가진단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 받고 학교 담당자가 관리대상로 등록한다. 이번에 입국하는 노원 소재 대학의 유학생은 319명이다.

대부분 각 대학의 자체 기숙사에 입소한다. 타 대학에 비해 유학생이 많아 거주시설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광운대 160명의 학생은 노원구가 마련한 숙박시설에 임시 거주한다.  

이들 160명은 대학 측이 마련한 콜벤을 이용, 임시 거주 시설에 입소해 생활수칙 교육 후 1인 1실에 배정된다. 이후 14일간 외출 자제와 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집중 모니터링을 받는다. 식사는 대학 측에서 도시락이 제공된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 14일 마천시장 일대 방역을 시작으로 26일까지 풍납시장, 새마을시장, 석촌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과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도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2.2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 14일 마천시장 일대 방역을 시작으로 26일까지 풍납시장, 새마을시장, 석촌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과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도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2.24. [email protected]

 
구는 임시 거주시설에 의료인과 간호사 각 1명 배치,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대학 측에서는 통역사와 행정인력을 파견해 이들을 지원한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남대문시장 상가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2000여명의 상인들에게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남대문시장 내 대형상가인 'C동 남대문중앙상가'의 고려인삼백화점 대표가 시작했다. 이후 지난 5일에는 동찬기업(주) 대표가 임대료 20% 인하에 합류했다. 삼호우주 상가 대표와 남정빌딩 대표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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