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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코로나19 확진 47세 여성의 접촉자들, 천안축협 비상

등록 2020.02.25 15:43:10수정 2020.02.25 15: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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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코로나19 확진 47세 여성의 접촉자들, 천안축협 비상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25일 충남 천안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방문지 일부 임시 폐쇄와 방역에 나선 가운데 접촉자와 관련된 금융기관도 관계자 출입을 제한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나섰다.

천안시는 이날 오후 서북구 불당동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 A(47·여)씨의 23∼24일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지를 대상으로 임시 폐쇄와 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A씨는 50대 남편, 20대 딸, 10대 아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24일부터 25일까지 가족과 직장, 병원 등 10여곳에서 접촉자가 약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와 방역작업을 진행 중이다.

A씨의 남편이 근무하는 천안축산농협은 이날 오후부터 감염 예방을 위해 조합원의 출입을 금지했다.

천안축산농협은 A씨가 최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같은 건물에 함께 운영하는 식당 능수정도 임시휴업했다.

천안축협은 이날 능수정에 대한 소독작업에 이어  ‘천안축협 본점 신종 코로나 관련 출입금지 안내' 문자메시지를 조합원에게 보냈다.

문자메시지에는 "천안축협 본점 직원 배우자의 코로나 감염 의심으로 인해 역학조사 및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별도 안내 시까지 출입을 금지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25일 충남 천안시에서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방역당국이 아파트 일대에서 방역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0.02.25.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25일 충남 천안시에서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방역당국이 아파트 일대에서 방역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감염 원인이 아직 나오지 않아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동 경로를 파악해 관련 업소를 폐쇄하고 방역 소독과 접촉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천안시는 시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발열 증상을 보여 24일 오후 3시33분께 천안 충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1차 역학조사 후 국가격리병원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일행이 방문한 천안의 식당 관계자 4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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