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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국민 생명보다 뭣이 중한가…中입국금지해야"

등록 2020.02.25 1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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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중국인 입국금지 안 된다는 것인가"

"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제한 조짐 보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2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 발 입국 금지"라며 "외부에서 밀려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즉각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실시하고 새로운 유입을 막은 상태에서 국내 감염자 관리 및 방역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그래야 비로소 우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안 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이 간절히 바라고 전문가들도 수없이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 외출 자체를 삼가고 각종 집회와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작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는 막지 않는다"며 "이러니 우리나라 국민 입국을 막는 나라들이 하나둘 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중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래도 중국 발 입국금지는 절대 안 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경보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지난 19일 국회 행사에 코로나19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여의도 국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모든 문을 폐문했다. 2020.02.2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경보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지난 19일 국회 행사에 코로나19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여의도 국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모든 문을 폐문했다. 2020.02.25. [email protected]


황 대표는 "즉각 중국 발 입국을 금지시키는 것이 유일한 극복의 출발점이다"라며 "당장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조치부터 하십시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와 전문가 조언을 들으십시오"라고 경고했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행사의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전날 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에 대한 전면 방역 실시가 결정됐다. 당시 행사장에 있던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대변인, 곽상도 의원은 참석자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밝혀지자 서둘러 선별 검진차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이들 모두 음성 결과를 받았다. 심 원내대표와 최고위원회의에 동석했던 황교안 대표도 사전에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태로 국회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오는 26일 오전 9시까지 임시 폐쇄키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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