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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코로나19 위기 극복 '총력'…특별 합의

등록 2020.02.25 1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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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비상대응 체계 구축

협력사·지역사회 위기극복 지원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5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채택하고 있다. 2020.02.2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5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채택하고 있다. 2020.02.2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위기극복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채택했다.

노사는 이번 특별합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황의 심각성을 공동 인식하고 철저한 비상대응 체계 구축과 예방대책 강화, 선제적 비상대응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의 위기 극복 등을 위한 지원활동도 이어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 내용은 크게 ▲사전 예방활동 강화 ▲확진자 발생시 선제적 비상조치 ▲협력사 및 지역사회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지원활동 등이다.

노사는 사업장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 확인 강화, 확진자 탑승 차량 추적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 사업장 출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중이용 시설인 사외재활센터와 현대차문화회관 내 헬스장, 수영장을 폐쇄하고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혹시나 사내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선제적 비상 조치를 시행한다.

확진자 발생 즉시 확진자가 있던 건물을 우선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며, 접촉자 즉시 퇴거 및 격리, 검사의뢰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후 조치사항과 자체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하고 역학조사와 결과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email protected]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교섭기간 단축 등을 통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완성차 품질 제고를 통한 물량 확대가 협력사 직원들의 고용안정에 직결됨을 인식하고 '노사 공동 품질향상 대응팀'을 구성해 완성차 품질향상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된 지역사회 위기극복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차 노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제로페이 등)와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에 나서기로 하고 추후 별도의 노사 실무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현장의 혈액공급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전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사가 최선을 다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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