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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아크로,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상징"

등록 2020.02.25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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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에서 아크로리버까지…아파트는 진화 중

대림산업 "아크로,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상징"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 '성냥갑'을 줄 세운 듯한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이던 2000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타워팰리스'가 착공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는 화려한 외관 뿐 아니라 중대형 평형의 넓은 구성, 여기에 고급 커뮤니티까지 함께 조성해 '프리미엄 주거 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장을 열었다.

그러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대형 건설사들은 여전히 아파트 고급화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의 잇딴 출현으로 아파트가 단순한 거주의 대상이 아니라 선망의 대상이 됐다. 아파트가 주변 시세가치를 견인하는 역할을 넘어, 이제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부상 중인 것도 같은 이유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타워팰리스가 연 프리미엄 시장은 2000년대말 '래미안 퍼스티지'로 대표되는 '조경과 커뮤니티 특화 경쟁'과 2010년대 '반포자이'와 '한남더힐'이 상징하는 '첨단시스템의 도입과 각종 주거서비스 도입' 경쟁을 넘어, 최근에는 한강변 '최고 단지'를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으로 차례로 전선을 옮아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입주와 함께 한강변 대표 단지로 부상한 아크로 리버파크는 등장과 함께 지난 10여 년간 반포동 시세를 이끌던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로부터 리딩 단지로서의 명성을 가져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킹'에 따르면 2020년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 평균시세는 29억3000만원선으로, 반포자이의 같은 면적 시세(23억4000만원대)로 6억원가까이 벌어졌다.

한강변이 부촌으로 자리 매김한 배경은 막힘 없는 강변 조망권, 쾌적함, 수변공원 등도 있지만,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운 차별화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

아크로 리버파크는 단지 내 사우나, 골프장, 수영장 등과 함께 30층에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했으며, 호텔식 조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림산업의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는 각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하면서 단순히 부자들만 사는 비싼 아파트가 아니라, 시세가치까지 선도 중이다.

잠원동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뷰'는 전용 84㎡ 기준 지난해 11월 28억 2000만원, 12월 30억 5000만원에 차례로 거래되며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림산업은 이어 지난해 말 새롭게 리뉴얼된 '아크로'를 공개해 소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아크로' 브랜드 리뉴얼이 처음 적용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도 3.3㎡당 평균 475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타워팰리스로 대표되는 1세대 고급아파트가 부자임을 과시할 수 있는 외관 등의 하드웨어에 조금 더 치중했다면, 2세대 고급아파트부터는 점차 실생활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설계에 힘쓰기 시작했고, 각종 주거서비스 강화로 이어지면서 상류층 주거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한강변 '최고 단지'로서의 입지는 머잖아 변화를 맞게 된다. 최근 한강변에 위치한 서울을 대표하는 재개발 최고 입지 한남3구역을 통해 최상급 주거 단지의 조성을 위해 브랜드들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리뉴얼된 아크로는 그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던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를 분석하고, 실 거주자들의 빅데이터를 수년간 연구·개발 해왔다"며 "앞으로 최고이자 단 하나뿐인, 절대적인 가치로 하이엔드 주거문화와 고급아파트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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