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친형 장례식 부조계 입수'…170여명 이름 있다
경찰 입수한 부조계 대남병원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에 전달
보건당국 부조계 토대로 코로나19 감염경로 추적
부조계에는 170여명 이름 젹혀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곳으로 알려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21일 오전 출입 통제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청도서 형사팀은 25일 오전 신천지 이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 명단이 적힌 부조계를 확보 후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꾸려진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에 전달했다.
경찰이 확보한 부조계에는 170여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부조계 적힌 이름 중 일부에는 '교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천지 포항교회 및 신천지 경주교회 등의 형식의 표기가 적힌 것으로도 전해졌다.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곳으로 알려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21일 오전 출입 통제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히 신천지 이 총회장의 친형은 '급성폐렴'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대남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 중 숨졌다.
이 총회장의 장례식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남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치러졌다.
이 총회장의 친형은 10남1녀 중 6남으로 신천지 신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을 2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장례식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대남병원에 있는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에 전달했다. 장례식에는 이 총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건당국에서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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