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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제1야당과 일부 언론, 정부 비판 너무 지나치다"

등록 2020.02.25 2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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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하라는 뜻으로 비판하는 것을 왜 모르겠나"

"하지만 정부 비판 하더라도 지금은 좀 참아달라"

"위험 닥쳤을 때 일단 정부 믿고 따라주는 게 중요"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하고 있다. 2020.02.1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하고 있다. 2020.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대구 수성구에 지역구를 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제1야당과 일부 언론에 말씀드린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비판하는 것을 왜 모르겠나"라며 "하지만 지금 너무 지나치다. 정부 비판을 하더라도 지금은 좀 참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장수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바라지도 않겠다"며 "장수 투구나 벗기지 말아달라"며 이 같이 올렸다.

소방청장에게 들은 이야기를 언급하며 "불이 났을 때 공포심이 밀려들고 이는 판단력을 앗아간다. 가장 안 좋은 경우는 여기저기서 고함과 비명이 마구 터져나오는 상황"이라며 "그 순간 사람들은 각자 무턱대고 사방으로 내달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화마보다 더 무서운 게 질식사와 압사라고 한다"며 "위험이 닥쳤을 때 일단 정부를 믿고 따라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가만두면 잘할 것을 자꾸 흔들어대 더 망치는 경우 많이 보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구에 다녀가셨다.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식화했다"며 "오늘 저녁부터 총리가 대구에 상주하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지휘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대구 경북을 도와주십시오"라며 "피곤에 쓰러져 잠든 의료진 모습을 보셨을 것이다. 지금은 피로회복제 하나라도 엄청 큰 힘이 될 것 같다. 어려운 시기를 버틸 힘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정부의 늦장 대응을 비판했다. 정부 여당이 '대구 봉쇄정책'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중국발(發) 입국 금지' 조치를 거듭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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