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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조사단 "中대처로 코로나19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

등록 2020.02.26 0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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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조치가 코로나19 경로 바꿨다고 만장일치 평가"

WHO, 中감싸기 논란 계속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조사단을 이끈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가 24일 베이징에서 조사 결과에 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5.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조사단을 이끈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가 24일 베이징에서 조사 결과에 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5.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조사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연일 중국 정부의 방역 대처를 칭찬하고 있다. 
 
조사단을 이끈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25일(현지시간) WHO 본사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현지 조사 결과를 밝혔다.
 
CNN에 따르면 그는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다루기 위해 역사상 볼 수 없던 규모로 엄격하고 혁신적이게 공중 보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일워드 박사는 "이 것들이 발병 사태의 경로를 바꿨다는 것이 조사단의 만장일치 평가"라면서 "빠르게 증가하던 질병이 정체 상태를 유지하다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대응 덕분에 수십만 명이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베이징에서 진행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의 공동 브리핑에서도 중국 정부의 발빠른 조치 덕분에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다고 밝혔다.
 
에일워드 박사는 중국 정부가 한 달 전 발원지인 우한을 봉쇄하고 신속한 '범정부·범국민 접근법'을 취했기 때문에 더 큰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며 "세계가 빚을 졌다"고 말했다.
 
WHO는 이달 중순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해 베이징, 쓰촨성, 광둥성과 우한을 둘러봤다.
 
WHO는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중국 정부를 감싸는 주장들로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WHO가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때문에 중국 정부 눈치를 본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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