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3.15% 급락…이틀간 1900포인트↓
나스닥 9000선 붕괴
[뉴욕=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미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24일 코로나19 자체보다 그에 대한 공포심이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주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0.2.25)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879.44포인트(3.15%) 급락한 2만7081.3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하락한 3128.21, 나스닥지수는 255.61포인트(2.77%) 내려간 8965.61로 폐장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동안 19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전날엔 전장 대비 1031.61포인트(3.56%) 하락하며 2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나스닥도 9000선이 붕괴됐다. 전날엔 355.31포인트(3.71%) 내렸다. S&P 지수도 111.86포인트(3.35%) 하락했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미국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타날 수 있으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도 미국 내 지역사회에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면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이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있다며 "없어질 문제"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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