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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가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개선에 도움"-연구진발표

등록 2020.02.26 0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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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신경의학 학회 발표예정 日대학연구팀 밝혀

평균 73세 노인 12명 대상 연구결과

 [ 베이징= 신화/뉴시스] 중국 선양의 한 의학계 행사에서 노인에게 파킨슨 병을 설명해주는 대학생. 중국은 65세 이상 노인의 1.7%가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으며 국가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의사들은 말하고 있다. 최근 후쿠오카대학 연구팀은 탁구가 파킨슨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 베이징= 신화/뉴시스] 중국 선양의 한 의학계 행사에서 노인에게 파킨슨 병을 설명해주는 대학생.  중국은 65세 이상 노인의 1.7%가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으며 국가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의사들은 말하고 있다.  최근 후쿠오카대학 연구팀은 탁구가 파킨슨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워싱턴 =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탁구를 치면 파킨슨씨 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예비 연구결과가 25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오카 대학 연구팀에 의해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한 번씩 6개월 동안 매주 탁구 게임에 참가한 파킨슨씨 병 환자들이  증상의 호전을 보인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탁구치기는 유산소 운동의 한 형태이며,  모든 세대의 연령층에게  손과 눈의 협력,  반사 신경의 발달,  뇌 신경에 대한 자극 등의 개선을 해준다는 것이다.
 
오는 5월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의학 학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이 연구결과는 파킨슨씨 병의 중간 정도 증상을 보이는 평균 연령 73세의 노인 12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진행해서 얻었다.

대상 환자들은 파킨슨씨 병 진단을 받은 지 평균 7년간 치료를 해온 환자들이다.

 이들은 매주 5시간의 탁구 수업을 받으며,  탁구를 치고 난 다음에는 경험있는 탁구 선수 출신 교사들에게 스트레칭을 배우는 등 운동을 계속했다.  그리고 3개월 후와 조사기간을 마칠 때에 파킨슨씨병 증상에 대한 정밀 평가를 받았다.

조사 결과 연구자들은 대상 노인들이 3개월 말과 6개월 말에 모두 언어, 글씨, 옷입기,  침대에서 일어나 걷기 등 일상생활에서 현격한 호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예컨대 종전에는 침대에서 일어나려면 두어 차례 실패한 뒤에 일어났던 사람도,  연구조사가 끝날 무렵에는 단번에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 밖에 얼굴 표정, 몸의 자세, 유연성이 좋아졌고 느린 동작이나 손떨림 같은 증상도 나아졌다.  예를 들어 목이 뻣뻣한 증상도 4 단계로 나누어 관찰한 결과,  탁구시작 전에는 3정도 였던 것이 훈련 끝무렵에는 2로  증상이 가벼워졌다.

 논문의 주 저자인 이노우에 켄이치 연구원은 " 이번 연구는 소규모이긴 하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탁구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치료법이고 파킨슨 병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의 확증을 위해 더 규모가 큰 장기간의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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