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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인구 순유입…"강동구 아파트 입주 영향"

등록 2020.02.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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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월 국내인구이동'…전년比 3.0%↓

서울 인구, 1월 기준 11년 만에 순유입돼

경기·세종 순유입, 전남·경북·부산 순유출

지난달 서울 인구 순유입…"강동구 아파트 입주 영향"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지난달 서울 인구가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반짝' 돌아섰다. 이 기간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3.0%(2만명) 줄어든 64만7000명을 기록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4.2%로 전년보다 3.1% 줄었다. 시도 간 이동자도 지난해보다 2.9% 감소해 35.8%를 차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4.9%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달 경기(9341명), 서울(3946명), 세종(1495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 전남(-3328명), 경북(-2413명), 부산(-1378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특히 서울에서 순유입이 일어난 건 1월 달을 기준으로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 아파트 세대가 새로 입주하게 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1월을 포함해 전체 달로 치면 서울 인구는 작년 2월에도 10년 만에 순유입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송파구 헬리오시티(9500세대)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 영향을 받았다.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세종(5.2%), 경기(0.8%), 서울(0.5%) 등은 순유입, 전남(-2.1%), 울산(-1.2%), 경북(-1.1%) 등은 순유출됐다.

한편 2011년 이후 한동안 인구가 순유입되던 제주는 작년 말부터 순유출이 시작돼 지난달(-284명)까지 2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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