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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세번째 확진 24세 여성, 41명 접촉…직장·노래방 등 12곳 다녀(종합)

등록 2020.02.26 11: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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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평동 거주…지북동 현대홈쇼핑 콜센터 근무

한범덕 시장 "접촉자 자가격리…이동경로 폐쇄"

청주 세번째 확진 24세 여성, 41명 접촉…직장·노래방 등 12곳 다녀(종합)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41명을 접촉하고, 직장과 노래방 등 12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 거주하는 A(24·여)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코로나19 검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7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인 뒤 24일 오후 4시59분 하나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충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상당구 지북동 현대홈쇼핑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부터 A씨와 접촉한 회사 직원 13명, 택시 기사 8명, 업소 직원 12명 등 41명은 곧바로 자가 격리됐다. A씨의 동선과 연관 있는 시설 12곳도 폐쇄 조치됐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현재 감염 원인과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충북도와 함께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정밀히 추적하고, 신속히 접촉 대상자를 격리 조치해 하루 빨리 상황을 종식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하면 이 난국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잘 지키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청주에서는 지난 22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현재까지 확인된 A씨의 이동경로.

▲16일 오후 2시55분~오후 7시 현대홈쇼핑(동료차) ▲17일 오후 3시~밤 12시 현대홈쇼핑(동료차) ▲18일 자택

▲19일 오후 3시~밤 12시 현대홈쇼핑(동료차)  ▲20일 오전 0시50분 GS편의점(분평우성점), 오전 1시 가경주공 6단지, 오전 2시 귀가(콜택시), 오후 2시30분~밤 12시 현대홈쇼핑(동료차) ▲21일 오후 4시56분~밤 12시 현대홈쇼핑 출근(카카오택시), 퇴근(동료차)

▲22일 오후 1시20분~오후 4시 몽키방방키즈카페, 오후 4시30분~오후 10시30분 수국동 새언니집(단독주택), 오후 10시45분~오후 11시40분 성화동 청일통닭(카카오택시)

▲23일 오전 0시2분 세븐일레븐(청주가경점), 오전 0시5분~오전2시50분 놀자라이브, 오전 3시~오전 5시 쎄시봉노래연습장, 오전 5시9분 세븐일레븐(청주가경점), 오전 5시30분 자택(택시), 오후 2시48분 현대홈쇼핑(카카오택시), 오후 7시10분 가경주공 6단지(카카오택시)

▲24일 0시~오전 2시30분 가경동 동네치킨포차, 오전 2시45분~오전 4시30분 쎄시봉노래연습장, 오전 4시30분 자택(택시), 오후 3시17분 한미르약국(도보), 오후 3시21분 베스킨라빈스 분평점, 오후 4시26분 하나병원 선별진료소(카카오택시), 오후 5시12분 장수약국, 오후 5시25분 귀가(택시)

▲25일 오후 3시19분 하나병원 원무과(카카오택시), 오후 3시50분 맛있는호떡(택시), 오후 4시 자택.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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