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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2년 당사국총회(COP28) 유치 닻 올랐다

등록 2020.02.26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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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엔기후보호협약 당사국총회 용역 최종 보고회

"COP28 여수유치는 '세계박람회 여수선언' 정신 계승"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26일 오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2020.02.26.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26일 오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여수 유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시 세계와 약속했던 '여수선언'을 가장 잘 계승하는 국제행사로 인정됐다.

26일 여수시는 유엔기후보호협약 당사국총회의 여수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시청 상황실에서 열고 성공 개최 여부를 타진했다.

이 용역은 전남과 경남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의 숙원 사업인 '2022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로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했다.

지난 2019년 4월 착수해 10월에 중간보고회를 가졌으며, 2020년 2월 26일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는 당사국총회의 한국 유치 필요성과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의 유치 당위성, 기반시설 현황, COP28 유치를 위한 추진전략 및 과제 등이 나열됐다.

용역 결과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COP28 유치는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국가 모델이며,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위한 여수선언문의 정신을 가장 잘 계승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안 남중권은 해양, 내륙, 산악 등 다양한 기후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별 기후 이슈에 따라 맞춤형 부대행사 개최가 가능하고 산업계의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을 촉진할 수 있는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회의장, 숙박, 교통 등 기반시설들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여수박람회장 시설을 개선하거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조로 시설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은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계기로 남해안 남중권이 국제적인 기후·환경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 및 시행, 산업부문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주도, 지속가능한 COP28 개최를 위한 전략 수립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치밀한 전략과 논리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제28차 당사국 총회(COP28)는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2022년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98개 회원(196개국·EU·교황청)에서 총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21년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권 차기 개최국을 결정하며 한국 개최 확정 시 국내 유치 도시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2022년에 개최될 COP28은 여수를 중심으로 전남 5개 시·군(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과 경남 5개 시․군(진주,사천,남해,화동,산청) 등 남해안 남중권 도시에서 2022년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에 걸쳐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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