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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20대 휴학생

등록 2020.02.26 14: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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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대구서 확진자 접촉

26일 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지금까지 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변광용 시장의 관련 기자회견 장면. 2020.02.26. (사진=거제시 제공)

26일 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지금까지 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변광용 시장의 관련 기자회견 장면. 2020.02.26. (사진=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거제시에 따르면 2번 확진자는 주민등록지가 거제시 상동동인 22세 여성으로 대구 동구에 자취하고 있는 휴학생이다.

지난 17일 대구 동구 도로변에서 확진자와 접촉 후 현지 거주지에서 지내다 주말을 맞아 21일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거제로 돌아왔다.

이후 같은 날 옥포동 장수굴국밥에서 점심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22일에는 상동 교동면옥에서 점심식사 후 고현시장 공영주차장으로 이동, 주변 블루진 로또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 이어 상동 신현농헙 상문동지점 하나로마트에서 쇼핑한 뒤 귀가했다.

22일 오후 7시 발열(37.9도)과 마른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났고 23일 오후 6시께 자차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25일 오후 8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현재 경남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거제시는 확진자 자택에 대한 방역 소독과 함께 밀접 접촉자인 확진자 부모를 격리하고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추가 확인된 이동 경로나 접촉자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에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시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확인된 확진자의 거주지 인근과 관련 장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시민 안전을 보장하고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니 유언비어나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정부와 시를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 휴원과 초중등학교 개학연기 및 모든 공공시설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또한 지역 내 신천지 교회 600여 명 신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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