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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방지차 2주간 대형 스포츠·이벤트 중단키로

등록 2020.02.26 15: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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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부(일본)=AP/뉴시스]지난 3일 일본 도쿄 북쪽 치치부에서 '치치부요마츠리'(치치부 야간 축제)가 열려 전통의상을 입은 남성들이 축제에 참여할 등 수레 행진 준비를 하고 있다. '치치부요마츠리'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돼 있으며, 일본의 3대 마츠리 중 하나로 꼽힌다. 2019.12.05.

[치치부(일본)=AP/뉴시스]지난 3일 일본 도쿄 북쪽 치치부에서 '치치부요마츠리'(치치부 야간 축제)가 열려 전통의상을 입은 남성들이 축제에 참여할 등 수레 행진 준비를 하고 있다. '치치부요마츠리'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돼 있으며, 일본의 3대 마츠리 중 하나로 꼽힌다. 2019.12.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빠르게 전파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앞으로 2주일 동안 대형 스포츠경기와 문화행사 등을 중단시킬 방침이라고 NHK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낮 총리대신 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향후 1, 2주일이 감염 확대를 방지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대규모 스포츠와 문화 행사 등에 대해 2주일 정도 중지하거나 연기, 또는 규모를 축소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금이야말로 코로나19 유행을 조기에 종식시키는데 극히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다수 인파가 모이는 전국적인 스포츠, 문화 이벤드 등에는 대규모 감염 리스크가 있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은 대응을 요청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해 27일부터 일본 입국 신청 전 14일 이내에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군에 머문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선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입국을 거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언명했다.

앞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전날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내달 15일까지 예정된 모든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J리그는 3월15일까지 개최하려던 J1, J2, J3 리그 94경기를 모두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6일 컵대회 2020 J리그 YBC 르방컵 2라운드도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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