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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코로나19’ 방역에 가축방제팀 투입

등록 2020.02.26 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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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개 기관 소독차량 138대 총동원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매일 1~2회 소독

[창원=뉴시스]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투입되는 창녕군 긴급방역차량.(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투입되는 창녕군 긴급방역차량.(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6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질병방제기관 소속 방제팀을 방역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방제팀은 도와 시·군, 도 방역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 농협 소속 공동방제단 등 총 4개 기관으로 구성했다.

방제팀은 가축방역차량 122대, 광역방제기 16대 등 가용한 소독차량 138대를 총동원해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매일 1~2회 버스터미널, 역, 학교, 아파트 단지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적으로 방제한다.

특히, 방제팀의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다른 기관과 역할을 분담해 주로 실외 소독을 맡아 추진한다.

경남도는 방제팀 활동에 따른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얻기 위해 시·군에 마을방송과 문자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간 방제팀은 주로 소규모 축산농가, 고령농가 등 취약농가와 철새도래지, 밀집단지 등 중요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해외 유래 악성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업무에 전념했다.

경남도는 이번 조치로 방역기관 고유업무인 가축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행정기관에 축산농가가 자율방역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필요 시 산림방제 및 농협방제 차량 등 가용 차량을 최대한 활용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재난적 방역 상황에서 우리가 가진 작은 힘이나마 보탠다는 좋은 의도 시작한 사업인 만큼 민원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소독약제의 독성이나 냄새로 인한 민원 발생이 있을 수도 있고, 잘못된 장소에 소독을 해서 민원이 발생하는 등 방제업무 수행 중 민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제에 앞서 관할 시·군별 보건부서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후에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6일 현재 도내 축협 등 생산자단체에서는 선제적으로 도내 13개 시·군 14개 가축시장 중 5개 가축시장을 휴장했다.

경남도는 가축시장이 다중시설인 만큼,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필요하다면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추가로 휴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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