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파 中企, R&D과제 제출 늦춰준다"..중기부, 접수기간 연장
온라인 평가 확대, 일정순연 등 탄력 적용
마스크 등 긴급제품 업체에 연구장비 우선 지원
코로나 대처로 인한 발생경비 R&D 사업비로 인정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19일 오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손소독제 수급 안정에 힘쓰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손소독제 기업 우신화장품을 찾아 제조하는 모습을 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번에 접수기간이 연장되는 기술혁신·창업성장·상용화 사업 마감은 당초 내달 2일에서 9일로, 산학연 협업은 내달 6일에서 12일로 각각 늦춰진다. 올해 상반기 R&D사업은 총 14개, 2921억원 규모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연구기관 인력 등이 자가격리되고 이동도 제한 ▲실제 접수도 지난해의 50%수준에 불과한 상황을 반영했다.
중기부는 온라인 대면평가 도입 등 내달 말부터 R&D 과제 평가에 참가하는 피평가자, 평가위원 이동도 줄인다. 또 대구 등 코로나 발생이 집중된 지역 기업을 상대로 평가 일정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아울러 마스크 등 구호물품 제조 업체에 연구장비를 우선 지원하고, 코로나 대처에 따른 발생경비를 R&D사업비로 인정하는 등 경비인정 기준도 개선한다.
김학도 차관은 “코로나 확산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기술개발 분야의 어려움을 상당부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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