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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경남지역 파출소 10곳 잇따라 폐쇄

등록 2020.02.26 15: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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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경찰청 전경.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2020.02.24.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경찰청 전경.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남 지역의 지구대와 파출소가 임시 폐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음주운전 측정과 관련해 운전자 A씨가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팔용파출소에서 고열 증세를 호소했다.

경찰관은 A씨의 체온을 측정한 결과 38도의 고열을 확인했고, A씨로부터 "최근 대구를 방문했다"는 진술을 받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보고했다.

이로 인해 팔용파출소는 이날 오전 4시부터 건물 폐쇄 조치에 들어갔고, 당시 근무 중이던 순찰담당 경찰관 6명이 파출소에 격리됐다.

팔용파출소의 업무는 인근 명곡지구대와 의창파출소에서 대신 처리하고 있다.

또 합천경찰서 가야파출소는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폐쇄 조치됐다. 이는 자녀가 대구에서 확진(25일) 통보를 받으면서 감염 우려가 있는 경찰관이 근무한다는 이유다.

이로 인해 가야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3명이 파출소에 격리됐고, 당시 파출소에 없었던 8명의 경찰관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업무는 인근 합천중부지구대와 야로파출소에서 대행한다.

이 외에도 지난 25일 양산경찰서 소속 물금지구대에서 변사 사건과 관련해 코로나19 의심 통보가 내려와 지구대가 폐쇄됐고, 양산중앙파출소도 같은날 의심 통보가 이뤄져 폐쇄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후 해제됐다.

김해서부경찰서 장유지구대에서도 지난 21일 변사 사건으로 현장에 출동했다가 코로나19 의심 통보로 일시 폐쇄됐다가 음성 통보로 해제되는 등 현재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로 지구대나 파출소가 폐쇄된 사례가 총 10건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검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의 폐쇄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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