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리꾼 송보라 3일 3회 도전...'판소리 햄릿' 3월 공연

등록 2020.02.26 18:00: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소리꾼 송보라. (사진 = 플레이위드 제공) 2020.02.2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소리꾼 송보라. (사진 = 플레이위드 제공)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플레이위드의 음악극 프로젝트 '판소리 햄릿'이 3월 6~8일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송보라 편'을 선보인다.

연극과 완창판소리의 결합된 공연이다. 연극의 입장에서는 판소리로 재탄생하는 것, 판소리의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다섯 바탕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재의 창작판소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소리꾼 송보라는 모노드라마의 배우이자 완창판소리의 창자가 된다. 특히 완창판소리는 명창이라도 2회 이상을 거듭하기 힘들다. 체력적 부담 때문이다. 송보라는 3일 3회 공연에 도전한다.

그간 햄릿의 핵심키워드는 '복수'로 여겨졌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아의 내면과 개인적으로는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풍파에 휘말리는 인물의 내적갈등에 포커스를 맞췄다.

박선희 연출은 "햄릿 원작이 가진 상징적인 부분들이 전통 판소리의 해학적인 면과 맞닿아 있는 점이 많기에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여성 창자인 송보라가 햄릿과 남성중심의 인물들을 연기하기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피아니스트 정한나의 라이브연주가 더해진다. 고수 서어진은 추임새 뿐만 아니라 창자의 상대역도 맡는다.

'판소리 햄릿'은 2012년 두산아트센터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음악극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본격적으로 만났다. 이후 수차례 공연을 거듭하면서 발전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