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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광주 모 신협 대규모 총회 무기한 연기

등록 2020.02.26 16: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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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모 새마을금고도 총회 다음 달로 미뤄

[서울=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밤 사이 169명 증가하면서 1146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37일만에 1000명을 넘긴 것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밤 사이 169명 증가하면서 1146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37일만에 1000명을 넘긴 것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광주 모 신용협동조합이 대규모 정기총회를 개최하려다 구청 권고로 무기한 연기했다.

26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광산구는 이날 지역 모 신협에 공문을 보내 조합원 정기총회 연기 또는 취소를 권고했다.

광산구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돼 행사·집회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점, 주민과 일부 조합원이 총회 취소를 요구하는 점을 고려했다.

해당 신협은 오는 28일 지역 한 교회에서 조합원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기로 했으나, 내부 조율 끝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무기한 연기한다고 구청에 밝혔다.

광산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 전파 가능성이 큰 행사를 엄격 제한할 방침이다.

만약 권고사항을 어기고 행사·집회를 여는 기관·단체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광주 북구 모 새마을금고도 이달 29일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정기총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다음 달로 잠정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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