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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업장 잇따라 폐쇄…코로나 확진·양성 직원 속출

등록 2020.02.26 1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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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SK텔레콤 직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T타워 정문에 출입문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2.2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SK텔레콤 직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T타워 정문에 출입문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퍼지면서 SK텔레콤, LS그룹, 하나투어 등 대기업에서도 확진 혹은 양성 판정을 받은 임직원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확산을 막기 위해 서둘러 사업장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본사 직원이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즉시 사내 방송을 통해 건물 내 남아 있는 직원을 내보냈다. 이로써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T 타워'는 이날부터 사흘간 폐쇄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 전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발생해 직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다. SK텔레콤은 2차 검진 결과를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LS그룹은 서울 용산구 LS타워 16층에 입주한 계열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일 저녁부터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 이날부터 출입 제한 조치는 풀릴 예정이지만 16층은 2주간, 14~21층은 다음달 1일까지 폐쇄된다.

하나투어도 직원 중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생기면서 전일부터 서울 종로구 본사 건물을 이틀간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전일 객실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을 폐쇄했다. IOC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별도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업장 폐쇄와 셧다운(일시중지)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업들이 재택근무 등 조치를 취하며 방어하고 있지만 산업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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