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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어장관측정보 관리시스템' 확대·구축

등록 2020.02.26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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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31억 투입 113개 관측장비 추가 설치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양식 수산물 피해 예방과 효율적인 어장관리를 위해 '어장관측정보 관리시스템'을 확대·구축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해부터 2022년까지 31억6000만원을 투자해 전남 14개 시·군 해면양식장에 113개소의 어장관측 장비를 추가 설치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어장관측정보 관리시스템은 해역별로 어장관측 장비를 설치해 수집한 해황자료와 기상, 조석예보 등을 스마트폰 앱 '전남바다알리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7개소에 어장관측 장비를 시범 설치해 관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56%를 차지해 고·저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폐사와 질병 확산, 유해생물(적조, 해파리) 증가 등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양식생물의 산란·채묘시기가 달라지고 해양생물의 서식처가 변하고 있지만 어업현장은 과거 양식방법에 의존하고 있어 어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전남도는 어장관측정보 관리시스템이 확대 구축되면 실시간 수집·축적한 해황자료를 빅데이터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양식전문가의 관측자료 분석을 통해 최적의 양식 행동요령을 제공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양식활동을 위한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택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어업인이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아 어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양식활동 환경조성에 더욱 힘써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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