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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대 봄꽃 축제 진해군항제 '제동'

등록 2020.02.26 17: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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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4~7일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예보에 따라 제57회 군항제(4월1일~10일) 사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03.11. (사진=창원시청 제공)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4~7일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예보에 따라 제57회 군항제(4월1일~10일) 사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03.11. (사진=창원시청 제공)[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인 제58회 진해군항제 개최에 제동이 걸렸다.

26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와 축제 개최와 관련해 수차례 의견을 교환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를 취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당초 창원시는 올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져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군항제를 지난해보다 4일 앞당긴 3월27일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정치권과 시민들의 축제 취소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진해군항제는 매년 국내외에서 수백만명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로, 지난해에는 4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찾는 전국 최대 축제이기에 방역을 담당해야 하는 창원시 입장에서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창원시 관계자는 최근 "여좌천 일대 상인들의 상권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창원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군항제 행사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군항제 행사가 취소되더라도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감염증 대책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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