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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민주 경선 3곳 초접전…가상대결 목포만 `박빙'

등록 2020.02.26 19:30:00수정 2020.02.27 15: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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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여수·목포MBC공동여론조사

민주 목포와 나주·화순, 여수을 경선 예측 불허

목포 박지원 민주 후보와 오차범위 접전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정치인식 여론조사. 2020.02.26. (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정치인식 여론조사. 2020.02.26. (그래픽=김은지)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공동취재팀 = 4·15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전남 목포와 나주·화순, 여수을 선거구에서 1, 2위 후보가 오차범위 내 혈투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본선 다자간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10개 선거구 모두 여당인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목포와 광양·구례·곡성만 민주 후보와 2위 현역의원 후보간 오차범위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5일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관심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신년 여론조사에 이어 3번째 실시한 조사다.

◇민주당 경선 후보 선호도

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광주 동남갑 최영호, 서구을 양향자, 광산갑 이용빈, 광산을 민형배, 광양·구례·곡성 서동용,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9.5%포인트에서 최대 25.7%포인트까지 격차를 보이며 2위 후보를 압도했다.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정치인식 여론조사. 2020.02.26. (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정치인식 여론조사. 2020.02.26. (그래픽=김은지) [email protected]



다만 목포시와 여수시을, 나주·화순 지역구에서는 1,2위 후보가 우위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접전을 펼쳤다.

 목포시의 경우 우기종(35.4%)·김원이(32.8%) 후보가 2.6%포인트, 여수시을에서는 정기명(36.9%)·김회재(31.5%) 후보가 5.4%포인트, 나주·화순에서는 신정훈(30.7%)·손금주(29.6%) 후보가 1.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모두 오차범위 내여서 누가 최종 경선에 승리하며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상대결

민주당 경선후보들을 해당 지역구의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도록 한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비른미래당이 합당한 신당’인 민생당(가칭)과 미래통합당, 무소속 후보 등을 압도했다.

조사 결과, 10개 선거구 민주당 소속 22명의 후보는 모두 다선 중진들이 포진한 민생당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목포에서는 민주당 김원이·우기종 후보가 31.0%와 28.9%의 지지율을 각각 얻어 29.0%와 27.3%를 기록한 박지원 의원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또 광양·구례·곡성의 경우 오차범위를 벗어난 1위를 차지한 민주당 서동용 후보와 달리 민주당 권향엽 후보는 27.0%의 지지율로 21.4%를 기록한 현역의원 무소속 정인화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정치인식 여론조사. 2020.02.26. (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정치인식 여론조사. 2020.02.26. (그래픽=김은지) [email protected]


선거구별로 ▲광주 동남갑 민주당 최영호 51.9% vs 민생당 장병완 16.6%, 민주당 윤영덕 43.8% vs 장병완 20.4%▲서구을 민주당 양향자 49.7% vs 민생당 천정배 16.5%’, 민주당 이남재 44.3% vs 천정배 16.0%, 민주당 고삼석 39.2% vs 천정배 17.1% ▲광산갑 민주당 이용빈 52.4% vs 민생당 김동철 10.3%, 민주당 이석형 50.9% vs 김동철 10.2% ▲광산을 민주당 민형배 54.3% vs 국민의당 권은희 11.5%, 민주당 박시종46.5% vs 권은희 13.8% 등이다.

 전남은 ▲목포 민주당 김원이31.0% vs 민생당 박지원 29.0% vs 정의당 윤소하 15.1%, 민주당 우기종 28.9% vs 박지원 27.3% vs 윤소하 17.4%▲여수을 민주당 김회재 44.3% vs 민생당 주승용 15.8%, 민주당 정기명 41.1% vs 주승용 15.5% ▲광양·곡성·구례 민주당 서동용 34.9% vs 무소속 정인화 21.1%, 민주당 권향엽 27.0% vs 정인화 21.4% ▲나주·화순 민주당 손금주 49.6% vs 민중당 안주용 5.8%, 민주당 신정훈 47.5% vs 안주용6.7%, 민주당 김병원 39.9% vs 안주용 7.4% ▲고흥·보성·장흥·강진 민주당 김승남 42.1% vs 민생당 황주홍 25.5%, 민주당 한명진37.5% vs 황주홍 23.3% ▲영암·무안·신안 민주당 서삼석 55.4% vs 민생당 이윤석 10.9%, 민주당 백재욱 41.5% vs 이윤석12.0% 등이다.

◇정당지지도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정당지지도의 경우 민주당 지지도는 10개 지역구에서 63.4%에서 74.0%까지 기록하며 타 정당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행정안전부 인구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 68.5%였다. 광주전남 전체를 조사했던 추석(67.1%)과 신년여론조사(65.4%) 때와 큰 차이는 없었다. ‘대안신당·민주평화당·비른미래당이 합당한 신당’인 민생당(가칭)은 지역구별로 0.8%에서 4.5% 사이의 지지율(통합 가중치 2.2%)을 기록,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선후보 지지도의 경우 지난 추석 여론조사 때부터 선두를 달렸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지지도는 여전히 압도적 1위였다. 10개 지역구에서 42.4%에서 55.9%까지 기록하며 타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행정안전부 인구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  48.0%였다. 이 전 총리는 지난 추석 때 27.4%에서 신년 여론조사 때 53.5%로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시스,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5일 광주전남지역 10개 선거구(광주 동남갑, 서구을, 광산갑, 광산을, 여수을, 광양구례곡성, 나주화순, 고흥보성장흥강진, 목포, 영암무안신안)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509명(각 선거구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6~31.1%로 나타났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4.4%포인트이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으로 유선 18~19%, 무선 81~82%을 통해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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