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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월 중국 신차 판매량 18.7% 감소한 192만대

등록 2020.02.26 18: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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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연속 줄어...신에너지차 절반 이상 감소

[상하이=신화/뉴시스] 지난해 10월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자동차(SAIC) 폭스바겐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작업 중인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폭스바겐은 중국 내 일부 공장 재가동 시점을 24일로 연기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2020.02.18

[상하이=신화/뉴시스] 지난해 10월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자동차(SAIC) 폭스바겐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작업 중인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폭스바겐은 중국 내 일부 공장 재가동 시점을 24일로 연기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2020.02.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1월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7% 줄어든 192만7000대에 머물렀다고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26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자동차공업협회는 이날 1월 신차 판매량이 전월보다는 27.5%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예상 이상을 낙폭이 컸으며 19개월 연속 줄었다.

이중 승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6% 감소한 160만7000대를 팔았다.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27.4% 줄었다.

신에너지차(NEV)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51.6% 격감하면서 절반 이상으로 축소했다.

1월 신차 생산량은 176만7000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25.4%, 전월 대비로는 34.1% 각각 감소했다.

협회는 자동차 구매 수요가 지난해 12월 일부 해소된데다가 올해 1월이 춘절(설) 연휴로 조업 일수가 예년보다 줄면서 신차 생산과 판매 낙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전국으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파는 2월 이후에 발현할 것으로 보여 1월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협회는 지적했다.

코로나10 전파를 막기 위해 지방정부는 1월 후반 이래 이동제한과 집회금지 등 조치를 내놓고 엄격히 시행했다.

협회는 때문에 2월 이래 신차 판매와 생산 실적이 1월보다 더 큰 낙폭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선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1분기에 대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21일 중국승용차정보연석회(CPCA)는 2월 전반기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2% 급감했다고 전했다.

CPCA는 2월1~16일 전국 승용차 일일 평균 판매 대수가 2249대로 2019년 같은 기간의 일일 2만9090대에서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2월 첫주(1~9일) 전국 승용차 일일 판매량은 811대로 전년 동기의 2만2965대에서 96% 격감했다. 두번째 주(2월10~16일) 일일 판매 대수도 40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6965대보다 89% 크게 감소했다.

CPCA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르는 "2월 전반 2주일 동안 영업한 자동차 딜러가 극히 소수였고 매장을 찾은 고객도 대단히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CPCA는 2월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를 훨씬 밑돌면서 작년 동월에 비해 70% 정도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1~2월 누계 판매 대수도 40% 가까이 위축할 것으로 점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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