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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낸 역사가 있다"…삼일절 101주년 서울꿈새김판

등록 2020.02.2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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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의 의미와 가치 되새겨

[서울=뉴시스]제101주년 3·1절 기념 꿈새김판 설치 예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101주년 3·1절 기념 꿈새김판 설치 예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제101주년 삼일절을 맞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27일 새롭게 단장한다.

3·1운동 제101주년 꿈새김판은 "우리에겐 함께 이겨내온 역사가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 약소민족들에 희망을 선사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3·1운동에 참여한 민중들의 일상으로의 회복에 대한 소망과 염원에 착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우리사회가 마주한 난관·갈등을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꿈새김판은 3·1운동 제101주년을 맞아 숫자 '101'을 만세를 부르는 사람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이미지를 담았다.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 민족의 기상이 표현됐다.

시는 온라인 매체를 통한 시민참여 캠페인도 전개한다. 온 민족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101년 전의 3·1운동처럼 시민들이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28일부터 서울시 대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한 손글씨 인증 릴레이 캠페인 '함께 이겨내요. 대한민국 만세'가 진행된다.

시는 3월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남산 '기억의 터' 주변에 조명길인 '나비로(路)'를 설치한다. 또 주변 지하철역과 명동·충무로 일대 홍보물 부착 등을 통해 '기억의 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제고할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민중의 자발적 참여가 빛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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