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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이제 중국보다 중국밖에서 코로나19에 더 많이 걸려"

등록 2020.02.26 22:40:36수정 2020.02.26 2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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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의심환자의 CT 촬영을 마친 뒤 주변을 통제한 상태로 이동하고 있다. 26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11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2020.02.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의심환자의 CT 촬영을 마친 뒤 주변을 통제한 상태로 이동하고 있다. 26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11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25일부터 중국 본토보다 중국 밖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오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적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6일 업무 브리핑에서 전날 처음으로 중국 밖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중국 신규 확진자를 웃돌기 시작해 전염병 확산에서 주요한 전환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이란 및 한국의 급속한 확진 증가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중국 보건당국은 26일 전날 24시간 동안 확진자가 406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BBC는 중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11명인 반면 중국 밖 신규 확진자는 427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체 실시간 집계치를 작성해오고 있는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밤 9시 기준으로 25일의 중국 밖 총 확진자는 2620명, 26일은 3140명 정도로 하루 새 500명 넘게 늘어났다. 

25일 중국에서 406명이 새로 확진된 뒤 26일 한국에서만 284명이 증가했다. 여기에 이란이 95명에서 139명으로 44명 늘어났고 이탈리아도 323명에서 374명으로 51명이 증가했다. 이 3개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를 합하면 379명에 이른다.

또 이란 경유자 중심으로 바레인 확진자가 하루 새 8명에서 26명으로, 쿠웨이트가 5명에서 25명으로 증가했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프랑스, 미국, 독일, 스페인 등에서 2명~5명 씩 증가했고 그리스, 스위스, 루마니아 및 알제리 등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의 절대 규모에서는 중국 본토가 7만8064명으로 중국 밖 3140명의 25배 정도이다. 사망자는 2715명 대 5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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