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업차관, 발전소 '코로나19' 대응 점검…"확진자 나와도 전력 공급"

등록 2020.02.27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중앙제어실 운영 지속 조치"

[서울=뉴시스]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7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비상시에도 발전소 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이날 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발전소의 방역 현황과 전력 공급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행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작업장은 소독 후 다음날까지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정 차관은 "국가핵심기반시설인 발전소의 특수성을 감안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중앙제어실 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개인 보호구 착용을 전제로 운영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발전5사(서부·중부·동서·남부·남동)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발전소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과 출입자에 대한 사전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설치, 출입자 문진표 작성, 체온 체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발전소 핵심시설인 중앙제어실 인력에 대한 비상인력운영 대책도 마련했다. 대체 예비 인력 2560명을 확보해 확진자 또는 의심환자 발생 시에도 중앙제어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전력거래소도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 내 확진자 발생 시 대체근무자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24시간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 운영이 어려운 경우 경기도에 위치한 후비(백업) 관제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정 차관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한 시기"라며 "어떠한 비상 상황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 유관기관 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