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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내린 '착한 건물주들'에 감사의 행사

등록 2020.02.27 13:21:06수정 2020.02.27 14: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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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 "자영업자와 상생 도모해 고맙다"

원도심 상권 도시재생에 적극 지원계획 밝혀

김상호 하남시장 착한 건물주들과 간담회.

김상호 하남시장 착한 건물주들과 간담회.

[하남=뉴시스] 문영일 기자 = 김상호 경기 하남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경제상황으로부터 상인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 온 착한 건물주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면담에는 ▲덕풍시장 내 건물주인 이연수(광진당 건물소유), 나기상(청와장 건물소유)씨와 ▲홍순덕(신장로 건물소유) 건물주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건물주 외에도 김형규(한우일번가 건물소유), 유병용(군산횟집 건물소유)씨 등 덕풍시장 내 건물주 역시 이미 몇 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10~30%임대료를 인하해 받고 있다.

특히 덕풍동 일원에 건물을 소유한 홍순덕 씨는 주변시세보다 30% 낮은 임대료를 지난 10년간 동결하며 지역사회에서 임대료 인하에 앞장서고 있다.

김 시장은 “오늘 모신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는 관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형 상권상생 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상생을 위해서 하남시와 건물주, 소상공인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그간 원도심을 지켜 오고 임차인들에게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현재 시에서는 시민행복센터 건립 등 원도심의 도시재생을 적극 추진 중이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는 치솟는 임대료로 기존 상권을 지켜왔던 원주민들이 지역을 떠나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문제 해결을 위해 착한 임대인 찾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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