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본, '3·1절 대회' 중단…서울시, "범투본 방침, 긍정적"
서울시 "시 요구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함께 해주길" 당부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도심 대규모 집회 금지와 관련한 현장안내를 하고 있다. 2020.02.22. [email protected]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범투본에서 이번 주말 집회를 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범투본 결정에 대해 서울시로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서울시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는 '전광훈 목사 옥중서신 제3편'을 공개했다.
전 목사는 영상을 통해 "전국민적 걱정으로 인해 3·1절 대회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장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집회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은 야외 집회에서는 단 한 건도 감염되지 않았고 3·1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재정이 이미 지출됐다"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유튜브 대회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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