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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59명에 대구시청과 핫라인 설치(종합)

등록 2020.02.27 1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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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확진자, 전일 대비 8명 증가

전국 확진자 1595명…1559명 격리

서울시 "대구시청과 핫라인 구축"

"대형종교시설, 종교활동 자제권고"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27일 총 8238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서울지역 확진자는 총 59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신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개최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8명 증가한 59명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확진자 59명 중 50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9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앞서 서울시는 총 8238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며 59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2279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59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559명은 격리 중이다.

또한 대구 확진자들을 서울시립병원에 수용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계획과 관련해 대구시청과 핫라인을 구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미 대남병원 확진자는 이송을 받아 격리병상을 활용한 분이 있지만 대구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없다"며 "대구시청과 핫라인을 만들어 그런 환자가 있으면 협력해 격리병원에 모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신천지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도 오늘 중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자치구와 협력해 전화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필요 시 방문조사도 할 예정이다. 어제 저녁 8시30분께 중앙대책본부로부터 명단을 받았고 오늘 아침에 개인정보 등을 고려한 분류를 마쳤다. 전수조사는 오늘 중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명성교회,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단체행동 자체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이 확인되고 정상적으로 예배 활동이 가능한 시점까지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 폐쇄 방침을 밝힌 21일 서울의 한 신천지 교회 입구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임 등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이 확인되고 정상적으로 예배 활동이 가능한 시점까지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 폐쇄 방침을 밝힌 21일 서울의 한 신천지 교회 입구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임 등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교회에 인터넷 예배 혹은 예배 시 거리두기 등을 제안하고 있다"며 "가급적 종교활동과 관련해 다수가 모일 경우 확산우려가 있는 만큼 집합행동은 자제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대형종교시설에 대한 종교활동 자제 권고 요청은 자치구에도 보냈고 해당 종단에도 보냈다. 박 시장도 직접 7대종단 대표들과 만나 당부를 요청했다. 지금까지 천주교에서 전체 미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것 외 어디서 종교활동 중단을 하겠다고 한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 25개 자치구의 코로나19 확진자 발표가 제각각 이뤄져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백주 국장은 "그것에 대한 문제의식은 가지고 있다.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구청장과 (협의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정보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식 대변인은 "질본에서 발표하는 것과 서울시 발표 사이에 간격이 커 어려움이 있지만 시 전체적으로 파악된 것을 먼저 알리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서울시가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변인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이번 주말 집회를 안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염병 예방을 위한 서울시 요구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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