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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특허넷' 3월 일부 개통…24시간 365일 출원 가능

등록 2020.02.27 14: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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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3개년도 사업 차세대 특허넷 구축 1차년도 과제 완성

시간·장소 구애없이 출원 가능, 2~3차년도 과제 박차

맞춤형 정보 활용한 효율적 특허 관리 가능

[대전=뉴시스] 차세대 특허넷 연도별 개발 계획 및 주요 과제'

[대전=뉴시스] 차세대 특허넷 연도별 개발 계획 및 주요 과제'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3월2일부터 인공지능(AI) 등 최신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특허넷' 일부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허넷은 특허와 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산업재산권의 출원 및 심사, 심판, 등록, 공보발간 등 특허행정업무 전반을 전산화한 종합정보시스템이다.

이에 앞서 특허청은 지난해 4월부터 3개년도에 걸쳐 대민서비스의 편의성과 특허행정 품질 향상을 위해 차세대 특허넷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 1차년도 과제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우선 구축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1차 년도는 차세대 특허넷의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로 ▲고품질 심사시스템 ▲전자출원 서비스 개선 ▲전산시스템 성능 고도화가 중점 추진됐다.

이에 따라 3월부터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상표 검색시스템 및 학습을 통해 유사한 이미지에 대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검색이 어려웠던 정보 자동추출, 유사한 선행문헌 검색 등도 손쉬워 진다.

 또 번역서비스의 경우 구글, 카카오 등 민간의 AI 기계번역 엔진과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해 심사관이 언어장벽없이 전 세계 선행문헌을 검색 할 수 있게되고 출원서의 청구항과 심사관이 작성한 통지서에 대한 오류는 자동으로 걸려주게 된다.
 
출원 형식과 절차도 간소화돼 민원인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상반기 중으로 임시명세서 출원제도가 도입돼 논문, 발표자료(PPT) 등 자유로운 형식의 출원을 허용해 형식을 갖춰 문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출원일자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장소의 제약없이 어디서나 상표 모바일 출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무중단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통해 주말과 휴일에도 24시간 365일 출원이 가능해지고 특허로의 인터페이스도 전면 개편된다.

이와 함께 기존 별도의 상용 S/W 중심으로 운영되던 시스템도 표준기술과 오픈소스 기반 S/W로 대체돼, 최신 기술의 적용과 유지보수가 한결 손쉬워진다.

특허청은 차세대 특허넷 서비스가 제공되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든 출원 가능한 환경이 제공되고 맞춤형 정보를 활용한 효율적인 특허 관리가 가능해져 대국민 서비스의 편의성과 특허행정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청은 이어 특허넷 시스템 개발 2년차인 올해에는 AI 챗봇 시스템 구축, 웹 및 모바일 출원 서비스 확대, 선행문헌 등 특허심사를 위한 참고 정보 통합작업 등을 추진한다.

3차년도에는 AI 특허 검색시스템 개발, 지식재산정보 통합포털 구축 등을 진행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천세창 특허청 차장은 "올해 개통되는 차세대 특허넷은 국민의 권리보호와 출원편의를 개선하는 동시에 고품질 심사서비스 제공을 통한 산업기술 발전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3년에 걸친 차세대 특허넷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특허행정 혁신을 선도하고 특허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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