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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유니클로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기부나서

등록 2020.02.27 15: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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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구 지역에서만 1000명을 넘어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구 지역에서만 1000명을 넘어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국내에서 불매운동 대상이 된 토요타자동차와 유니클로 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기부에 나서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긴급지원 키트(식품 및 마스크 등 감염예방용품) 구매에 사용된다.

토요타는 토요타와 렉서스 전국 딜러 전시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전시차량과 시승차량의 내, 외부를 소독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26일 대구 지역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시설 근무자들에게 1만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마스크는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지역 사회내 23개 아동 양육과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유니클로는 지난 20일에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긴급 물품 구입 성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했다.

토요타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만611대로 전년 대비 36.7% 감소했다. 상반기는 24.3% 감소했고,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하반기는 49.1% 판매가 줄었다. 유니클로 역시 국내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며 종로3가점과 월계점이 폐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대한민국의 기업시민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의 빠른 치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마음으로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며 "안전과 위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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