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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1월 물동량 전년대비 11.8% 감소…코로나19 여파

등록 2020.02.27 14: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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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1월 물동량 전년대비 11.8% 감소…코로나19 여파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달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총 1601만t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1.8%(214만t)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지난달 1318만t이 처리돼 전년동월 대비 10.4%(154만t) 감소했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의 비중은 82.3%에 달했다.

석유정제품과 석유가스 수출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정제마진 하락으로 원유·화학공업생산품 수출입 물동량이 크게 줄었다.

일반화물은 지난달 283만t이 처리돼 전년동월 대비 17.5%(60만t) 감소했다.

방직용 섬유 제품, 고철·철강이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각각 62.5%, 35.2% 급감했다.

컨테이너화물의 경우 지난달 3만6468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동월 대비 6.0%(2313TEU) 감소했다.

UPA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과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1분기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며 항만업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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