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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코로나19 차단 위해 中유학생 대상 콜밴 지원

등록 2020.02.27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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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열감지 카메라 총 6대 설치 지원

[서울=뉴시스] 지난 25일 이창우 동작구청장(왼쪽 첫번째)이 중앙대·숭실대 관계자들과 유학생 비상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25일 이창우 동작구청장(왼쪽 첫번째)이 중앙대·숭실대 관계자들과 유학생 비상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앙대 및 숭실대의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콜밴 요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남권 최대 대학 밀집지역인 구는 중앙대 3448명, 숭실대 1459명 등 중국인 유학생이 5000여명에 달한다.

이에 구는 지난 3일 관내 대학들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25일 대학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구와 대학은 개강시기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부터 유증상자 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유학생 보호 및 지원 대응방안을 강구했다.

구는 공항에서부터 기숙사까지 중국 유학생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자 콜밴서비스를 실시한다. 중국 유학생들이 입국과 동시에 공항에서 대학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콜밴서비스를 이용해 각 대학 기숙사(숙소)까지 바로 이동하고 대학에 요금을 청구하면 구에서 지급한다.

각 대학은 중국 유학생들에게 다음달 16일까지 2주간 개강일 연기와 입국 후 14일간 등교중지 방침 및 원격 수업 등 변경된 학사운영 계획을 사전에 통지한 상태이다. 매일 유학생들의 증상 확인을 위해 별도로 일대일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해 1일 2회씩 건강 체크도 진행한다.

구는 기숙사 입소가 어려운 유학생을 위해 숙박시설을 연계 지원한다. 유학생들은 대학 기숙사 및 구에서 확보한 숙박시설에서 14일간 외출 자제와 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자율 격리를 실시한다.

구는 중국 유학생의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열감지 카메라를 중앙대와 숭실대에 각각 2대, 4대씩 총 6대를 설치 지원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다수의 유학생이 국내 입국함에 따라 대학들과 협력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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