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28일부터 코로나19 진료 시작
166명 인력·200개 병상 확보 진료 개시
노조 전임자, 현장서 간호사 안전 지원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근로복지공단 신임 강순희 이사장이 26일 오전 공단 대구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와 함께 입원 환자 등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02.26. (사진=근로복지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공단 대구병원은 지난 23일 국가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 이후 환자 전원 및 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현재 대구지역 지정 780개 병상 중 26%에 해당하는 200개 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공단은 인천 병원 등 9개 소속병원으로부터 지원 인력과 정부 지원 인력 등 166명을 확보했다. 의사 31명, 간호사 121명, 병리사 8명, 방사선사 6명 등이다.
이와 함께 의료인력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병동 업무시설 보강 공사 및 임시 사무소(컨테이너박스 40개) 설치, 전기·통신 등 설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단의 의료 노동조합 측 노조 전임자 3명(간호사)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적극 동참하며 소속 간호사들의 안전 및 현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해 대구병원의 감염병 진료 준비 등 범정부 대응에 협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의 심각단계 격상 후 25일부터 공단 차원의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본부 실·국장을 구성원으로 하는 보상·재활대응반, 소속병원대응반, 어린이집대응반, 고객홍보대응반 등이 구성됐으며 기획이사가 본부장을 맡아 총괄 지휘하고 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노동조합 지부장 등 노조전임자가 솔선수범해 환자 치료에 동참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대구병원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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