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합치면 코로나도 극복"…의성군에 '온정' 답지
고운사 자현 큰스님·관음사 광해스님, 성금 1030만원 전달
안계면 농민농약사 정기용 대표, 마스크 1000개 기증
㈜농뜨락 농업법인 최상호 대표, 손소독제 500개 기탁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의성불교사암연회가 26일 코로나19 극복에 써 달라며 성금1030만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임주승 의성부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고운사 자현 큰스님, 관음사 광해스님. (사진=의성군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27일 의성군에 따르면 고운사 자현 큰스님과 관음사 광해스님(의성불교사암현합회장)은 지난 26일 의성군청을 방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 달라며 성금 1030만 원을 의성군에 전달했다.
자현 큰스님은 "지금은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불안감을 느끼고 어려움을 겪는 의성군과 군민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계에서 농민농약사를 운영 중인 정기용(56) 대표도 이날 마스크 1000개를 기증했다.
비안면 소재 ㈜농뜨락 농업회사법인 최상호(33) 대표도 손소독제 500개를 의성군에 기탁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소상공인들도 많이 힘들어 한다"며 "힘을 보태고자 하는 이같은 정성에 힘입어 군은 코로나19를 조기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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