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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여의도 파크원' 현장직원, 코로나19 확진…현장 폐쇄

등록 2020.02.27 18: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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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소속 현장관리 직원…현장 주변 다녀간 식당 임시 폐쇄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여의도 최고 높이(318m) 건물인 파크원의 골격이 완성됐다. 파크원은 지하 7층, 지상 69층의 초고층 빌딩으로 내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본 파크원 빌딩의 모습. 2019.05.02.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여의도 최고 높이(318m) 건물인 파크원의 골격이 완성됐다. 파크원은 지하 7층, 지상 69층의 초고층 빌딩으로 내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본 파크원 빌딩의 모습.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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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건설 중인 '여의도 파크원' 현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현장이 폐쇄조치 됐다. 

27일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여의도 파크원' 현장사무실에서 현장관리업무를 하고 있는 본사 소속 직원이 이날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현장은 이날 오후부터 임시 폐쇄됐으며, 영등포구는 방역 등 후속조치를 실시했다.

이 직원은 자택 주소지는 인천이지만, 평일에는 여의동 숙소를 이용했다. 지난 21일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22~23일 주말에는 인천 자택에 머물렀다. 24일 현장으로 출근한 이후에는 여의동 숙소에서 지냈다. 26일 오전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가족과 숙소동거인은 모두 자가격리됐다. 확진자가 다녀간 통영굴찜, 박선영 김밥, 칠미식당, 왕산 등 식당들도 임시폐쇄 및 방역조치가 이뤄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주변 동료직원 발열 체크 등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라는 지침을 받았다"며 "다른 현장도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 재개 여부는 당국이 판단한다"라며 "하루 이틀 정도 폐쇄되면 며칠 간 인력을 더 많이 투입해 밀린 일정을 따라잡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갈 경우 손해가 날 수 있다. 확진자가 없는 다른 현장들도 운영을 할 지 안할 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의도 파크원은 약 4만6465㎡ 부지에 지하 7층~지상 69층·지상 53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2개동과 8층 규모 쇼핑몰 1개동, 31층 규모 호텔 1개동을 짓는 대형복합시설이다.

올해 7월 준공 예정이며, 완공되면 63빌딩을 넘어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국내에서 세 번째 높은 고층 빌딩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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